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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이재용 영장 실질심사…오늘 구속 기로

[LIVE] 이재용 영장 실질심사…오늘 구속 기로
입력 2020-06-08 09:38 | 수정 2020-06-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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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정해집니다.

    잠시 뒤 이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조명아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이 부회장의 법원 출석이 임박했을텐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이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그동안 검찰 출석 과정은 비공개로 이뤄졌는데 오늘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곳 서울중앙지법은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 합병과정에서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우는 '시세조종' 등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보고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를 수사해오던 검찰은 이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까지 범위를 넓혀 지난 1년 7개월간 수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영장심사에서 합병의 최대 수혜자인 이 부회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삼성은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 회계 처리 등이 적법했다며, 도주의 우려가 없는 기업 총수를 구속하려 한다는 반박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영장 청구 전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에 기소 타당성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죠.

    코로나 여파로 경제 회복이 절실한 시기에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이 역할을 하게 해 달라며 연일 여론전에 나서고도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돼 1년 가까이 수감됐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석방된 지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위기에 놓인 건데, 오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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