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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식당 '폐쇄'…확진 다시 50명대

정부서울청사 식당 '폐쇄'…확진 다시 50명대
입력 2020-06-19 09:44 | 수정 2020-06-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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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 방문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식당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전국의 신규 감염자 수는 엿새 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섰습니다.

    한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4시쯤 정부서울청사 본관 구내식당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구내식당에 기계를 설치한 50대 설비 기사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즉각 식당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또 구내식당 근무자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설비 기사와 접촉한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경기 화성시에 사는 이 설비 기사는 다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사 측은 직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구내식당 운영 재개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중요시설인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설 일부가 문을 닫은 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정부서울청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오면서 폐쇄 조치는 면했습니다.

    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시설이 폐쇄된 건 대구와 세종청사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전국에서 신규 감염도 속출하면서 확진 환자 수는 엿새 만에 다시 50명을 넘겼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공사 현장에서 70대 안전관리요원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모두 4명의 안전관리요원이 확진됐습니다.

    [김정일/서울시 질병관리과장]
    "공사 현장의 안전에 대해서 접근을 못 하도록 하는 어르신들입니다. 시민들과 접촉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이 직원 휴게실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난 15일 처음 확진된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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