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북한이 우리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남 전단 살포 계획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탈북민 단체들도 이번 주 대북 전단 살포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전단 살포를 둘러싼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대량의 대남전단을 인쇄하고 살포 수단도 준비됐다며 조만간 대남전단을 뿌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자 1면에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앙이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천200만장의 각종 빠리를 인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오늘 현재 3천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문은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번 제대로 당해봐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라며 "남조선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잔단 살포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전후 대북 전단 100만장을 날리겠다는 계획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930MBC뉴스
홍의표
"대남전단 1천2백만 장 인쇄…살포 수단도 준비"
"대남전단 1천2백만 장 인쇄…살포 수단도 준비"
입력
2020-06-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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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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