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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제든 미사일 시험 가능…김여정은 2인자"

"북한, 언제든 미사일 시험 가능…김여정은 2인자"
입력 2020-06-23 09:41 | 수정 2020-06-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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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만한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당장 동창리 발사장에서 미사일 시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실질적인 2인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 대신 '악역'을 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경두 국방장관은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열병식에서 신형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선보이거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북한이 또 ICBM 같은 것을 발사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못할 것 아닙니까?"

    [정경두/국방부 장관]
    "당장 그런 징후는 없지만 항상 가능성은 두고 저희가 면밀하게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폐기하기로 했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언제든 즉시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거라는 정보도 공개됐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정경두/국방부 장관]
    (동창리를 복구한다면 어느 정도 걸려요?)
    "뭐 지금 당장이라도 거기에서 마음먹으면 할 수 있지 않겠나…"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기술 수준에 대해서는 "당장 완성이 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지속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풍계리 핵실험장엔 아직 특이동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남 공세를 주도한 김여정 노동당 1부부장에 대해서는, 북한의 실질적인 2인자로 김정은 위원장 대신 일종의 '악역'을 맡은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악역은 밑에서 담당을 하고 어떤 정책적인 변화가 올때는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으로…"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는 9·19 군사합의 파기로 볼 수 없다는 정 장관을 여당 의원이 질타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9.19 군사 합의는 판문점 선언의 하위의 합의서입니다. 판문점 선언을 위반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강하게 대응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현재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할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는, "현재 상황에서 정보자산을 충분히 추가 운용하고 있어, 상향 조정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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