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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성장률 -4.9%…한국은 -2.1%"

IMF "올해 세계성장률 -4.9%…한국은 -2.1%"
입력 2020-06-25 09:41 | 수정 2020-06-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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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불과 두 달 만에 1.9%포인트 낮췄습니다.

    우리나라는 절반인 0.9%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사태 충격이 예상보다 크다는 우려 때문인데, 세계 증시도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휘청였습니다.

    김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발표보다 1.9% 포인트 낮춘 -4.9%로 전망했습니다.

    4월 이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충격이 예상보다 더 커졌기 때문인데, 통상 수정 전망 발표보다 한달 앞당겨진 겁니다.

    각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중국, 독일, 일본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저조했고 특히 4월 이후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 19 상황이 더 악화된 탓입니다.

    [고피나스/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앞서 4월 세계 성장률 전망과 비교해, 경기 후퇴 폭이 더 깊고, 내년 회복세는 더 느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2.1% 포인트 내려간 -8% 성장률 전망치를 기록했고, 유럽도 2.7%포인트 내려간 -10.2%로 예상됐습니다.

    중국은 0.9%포인트 떨어졌지만 1% 플러스 성장률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도 0.9%포인트 내린 -2.1%로 전망됐지만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절반에 그쳤습니다.

    추경과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세계 성장률은 5.4%로 전망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다음 주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한 세계 증시도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독일 등 유럽주요 증시가 3% 이상 하락했고,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 2% 이상 떨어졌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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