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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다시 60명대…수도권 교회 감염 비상

8일 만에 다시 60명대…수도권 교회 감염 비상
입력 2020-06-29 09:37 | 수정 2020-06-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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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9일 월요일 MBC 930뉴스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 환자가 8일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라고 경고했는데,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현실화된 모습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인이 9천여 명이나 되는 경기도 수원의 한 대형교회입니다.

    이 교회를 다니는 엄마와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치주/수원 중앙침례교회 목사]
    "당국에서 연락 오기 전에 폐쇄 결정을 하고 성도들에게 모두 다 알리고…"

    모녀는 지난 19일과 23일 각각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는데 증상이 나타난 날을 전후해 모두 4차례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현재까지 같은 날짜에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717명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기존의 교회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지금까지 27명,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는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흘 전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는 어제 20대 근무자가 추가로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교회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위험시설 혹은 고위험행동으로 규제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정밀타깃을 하는 그런 방안을 포함해서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

    최근 2주간 집단감염 사례가 11건에서 14건으로, '깜깜이 환자' 비율은 8.9%에서 10%로 늘어난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선 60대 여성 등 12명이 주말 사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대학병원과 온천, 장애인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여러 곳 방문해 'n차 감염' 위험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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