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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덮친 장마전선 한반도 북상

중국·일본 덮친 장마전선 한반도 북상
입력 2020-07-13 09:42 | 수정 2020-07-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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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과 일본에 물폭탄을 퍼부은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어제부터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인데, 산사태와 저지대에는 침수가 우려되는 만큼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밤사이 전라도와 충청도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물폭탄이 쏟아졌고, 서울 등 수도권에도 시간당 최대 2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전선은 최근 남쪽에서 중국과 일본에 기록적인 폭우를 뿌렸지만, 우리나라에 머물던 차고 건조한 공기에 막혀 한반도로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서해 상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이 장마전선을 한반도 쪽으로 끌어올린 겁니다.

    비는 오늘(13일)도 계속돼 전국 곳곳에서 빗줄기가 세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곡, 하천의 피서객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오늘) 오후까지는 이런 강한 남풍이 불어 들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등 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내일(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최대 100mm, 남부지방과 충청, 제주도, 강원 영동은 최대 200mm이지만, 곳에 따라 300mm 넘게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4일) 남해안부터 비가 그친 뒤 금요일까지 찜통더위가 이어지다 주말에는 다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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