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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폭행 감독 구속…청문회 동행명령장 발부

故 최숙현 폭행 감독 구속…청문회 동행명령장 발부
입력 2020-07-22 09:47 | 수정 2020-07-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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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감독이 구속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오늘 청문회에 참석하라며 가해자로 지목된 또 다른 선배 선수 등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감독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김 감독이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감독은 고 최숙현 선수를 포함해 전·현직 선수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서 항공료 명목으로 한 명에 2백에서 3백만 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 감독 집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7일 김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김 감독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김 모 감독]
    "(폭행이랑 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국회 진술은 모두 거짓말이었습니까?)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이에 앞서 고 최숙현 선수의 핵심 가해자로 꼽히던 운동처방사 안 모 씨는 구속됐고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선수는 이번 주 안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국회에서는 '철인 3종 경기 선수 가혹행위와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지만 운동처방사 안 모 씨와 김 감독, 그리고 역시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선수 등은 청문회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들에게 오늘 오후 5시까지 회의장에 출석하라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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