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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안전 담보"

北 김정은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안전 담보"
입력 2020-07-28 09:32 | 수정 2020-07-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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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최고의 국방력을 다지자며 핵을 언급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제6차 전국노병대회 연설에서 "우리의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휴전 67주년 이었던 어제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전쟁 이후 70년이 "결코 평화 시기라고 할 수 없는 적들과의 치열한 대결의 연속이었다"며 "우리의 발전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를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의 위협과 압박은 가증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950년대의 전쟁과 같은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기에 우리는 핵 보유국에로 자기발전의 길을 걸어왔다"고 언급해 핵 보유를 정당화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문 상당부분에서 최강의 국방력을 강조하며,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 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선 '제국주의, 침략성과 야수성' 등 거친 단어를 사용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전투적 우의의 참다운 모범을 보여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와 노병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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