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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북상…남부지역 '호우특보'

장마전선 북상…남부지역 '호우특보'
입력 2020-07-29 09:32 | 수정 2020-07-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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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벽부터 곳곳에 굵은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비 소식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장마가 시작된 전북지역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조수영 기자, 지금 비는 어느 정도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주 삼천변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 하천은 수위가 어른 키높이 보다 높게 올라와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지하차도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시간당 강수량도 10mm를 웃돌면서, 하천 유속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어제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부안이 112.7mm, 진안 111mm, 고창 99.6mm, 전주 51.7mm 등으로, 정읍과 임실, 부안, 고창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현재 호우경보로 격상됐고, 거의 모든 시군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된 상태입니다.

    장마전선이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전남은 영광 한 곳에 호우경보가, 경북 문경과 상주 등 서부내륙엔 호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등 도내 44개 산림 탐방로는 통제된 상태인데요.

    전라북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논이 침수되고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신고는 10여 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아침 사이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최대 30mm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있고, 장마도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 저지대 침수피해와 시설물 붕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까지 전라북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론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린 뒤 그치겠는데요.

    다만 장마전선의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내일 새벽부터 주 후반까지 흐린 날씨와 함께 비 소식이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변에서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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