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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북 '물벼락'…곳곳서 침수·고립사고

충북·경북 '물벼락'…곳곳서 침수·고립사고
입력 2020-07-31 09:33 | 수정 2020-07-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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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어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토사가 철로를 덮쳤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며 고립신고가 속출했습니다.

    또 경북 문경에선 수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30일) 새벽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린 충북에는 하루 동안 220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서는 경부선 하행선 철로로 토사가 쏟아지면서 열차운행이 10시간 가까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인근 저수지가 한때 범람하면서 주민 2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모두 귀가했습니다.

    고립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낚시객 3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증평과 괴산에서도 저지대 차량 침수 사고가 잇따라 운전자 3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충북에서만 도로 침수 29건, 주택 및 상가 침수 26건, 토사 유출 63건 등이 접수됐습니다.

    또 무심천 하상도로 등 도로 5곳과 둔치주차장 18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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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문경시 영강에서도 오전 한때 시간당 30mm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위를 측정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또 물이 불어나면서 영강 둔치 일대가 물바다가 되는 등 경북에서만 50여 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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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는 어젯밤 11시 반쯤 가로 3m, 세로 4m, 깊이 1.2m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부산 중구청이 안전조치를 시행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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