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예보돼있습니다.
오늘 내일 5백밀리미터의 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출근길 한강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 잠수교 아직 통제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잠수교는 사흘째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반포한강공원이 아직 흙탕물에 잠겨 있기 때문인데요.
어젯밤부터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 교통섬 등 일부 시설물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잠수교의 수위는 7.62m 입니다.
팔당댐에서 방류하는 물이 늘어나며 어제 오후 한 때엔 잠수교 수위가 8.8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수위가 이렇게 점차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차량 통행 기준인 6.2미터는 넘겼기 때문에 잠수교 통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대로로 들어가는 개화육갑문도 이틀째 통행이 어렵습니다.
다만 어제부터 통제되던 여의상류나들목과 여의하류나들목의 출입은 오늘 새벽 4시 10분쯤부터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등엔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시간당 10에서 30 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 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 시간당 50에서 백 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약해지는 일들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도 한강 등 시내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일부 도로들의 운행을 제한하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930MBC뉴스
신수아
잠수교 전면 통제 계속…서울·경기 호우특보
잠수교 전면 통제 계속…서울·경기 호우특보
입력
2020-08-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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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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