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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서 최대 400mm 폭우…추가 피해 우려

강원영서 최대 400mm 폭우…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20-08-05 09:33 | 수정 2020-08-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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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주말부터 엿새째 600mm 안팎의 폭우가 퍼부은 강원 영서지역에 피해가 속출 했는데요

    앞으로 최대 400mm의 물폭탄이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주천 둔치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황구선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원주천 둔치에 나와 있습니다.

    강원도는 철원과 양구 등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남부도 오전부터 호우가 시작될 걸로 예보됐습니다.

    새벽 동안에도 곳곳에 시간당 5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에 강원 영서지역에는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횡성군 갑천면에서는 토사가 밀려와 농가 주택을 덮치면서 매몰됐던 80대 할머니와 11살 손녀가 구조됐습니다.

    영월군 남면과 화천군 사내면에서는 낙석과 토사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부론면 남한강변 일대를 비롯해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는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6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강원지역은, 추가로 최고 400mm의 물폭탄이 더 예보돼 있어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은 상태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철원 장흥에 628, 북춘천 440.7, 화천 사내 438.5, 영월 336.6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서 400mm, 영동에는 15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오늘 밤사이 시간당 최고 120mm의 국지성 폭우가 퍼붓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절개지 붕괴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천에서 MBC뉴스 황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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