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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주춤하자 폭염…서울 아파트 잇단 정전

장마 주춤하자 폭염…서울 아파트 잇단 정전
입력 2020-08-13 09:32 | 수정 2020-08-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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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저녁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 잇따라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무더운 날씨에 주민들의 불편이 더 컸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천 세대가 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어제저녁 8시 반부터 2시간 반 동안 단지 전체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갑자기 정전이 발생하면서 60대 여성 등 6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사람들 엘리베이터에 갇혔고 난리 났어요."

    한전은 아파트 전기 설비에 새가 부딪치면서 정전이 일어난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도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아파트 자체 설비 문제로 추정되는데, 3시간 반 넘는 정전으로 4백여 세대가 무더위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정전돼서 아이들이랑 마트 갔다 왔어요. 이제 좀 괜찮겠거니 해서 돌아왔는데 경비실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고요."

    건물 지붕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부산시 사하구의 한 세차장에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벽면과 지붕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3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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