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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후 최대…"전국 대유행 절체절명 위기"

신천지 이후 최대…"전국 대유행 절체절명 위기"
입력 2020-08-20 09:32 | 수정 2020-08-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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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코로나19추가 확진자는 최근 집단 감염이 본격화 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를 적용할 수 있는 기준치를 넘어선 건데요, 확진자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폐쇄됐고, 쿠팡의 한 물류센터도 패쇄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297명.

    지난 3월 8일 신천지 사건 당시 367명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중 사랑제일 교회 관련자가 16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검사자의 17%가 확진 판정을 받아 높은 양성률을 기록했는데, 고령자 비율이 높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자도 7명이 추가 감염돼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적인 전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 9명 중 5명이 경북과 부산, 충남 거주자로 확인되는 등, 지역 참석자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광주 유흥시설과 관련한 자가 격리자 2명도 추가 확진돼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어제)]
    "다른 지자체 주민들께서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수도권에 준하여 준수해 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또, 서울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어제(19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시청도 폐쇄됐습니다.

    본청 건물이 모두 폐쇄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2층을 제외한 다른 부서는 오늘 정상 근무한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인천4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센터가 폐쇄되고, 동료 등 100여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루 새 3백 명 가까운 환자가 증가하면서 2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도 101.9명으로 결국 1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2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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