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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풍경보 해제…이 시각 여의도

서울 태풍경보 해제…이 시각 여의도
입력 2020-08-27 09:34 | 수정 2020-08-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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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수도권은 우려했던 것보다 피해가 많지 않았는데요.

    여의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효정 기자, 오늘 출근에는 태풍으로 인한 지장이 없었나요?

    ◀ 기자 ▶

    네, 오늘 아침 출근길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비는 지금도 내리고 있지만 바람은 새벽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제가 밤새 이곳에서 태풍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태풍이 수도권에 근접했던 새벽 4시 무렵에는 가끔 돌풍이 불었지만 지금은 잦아들었습니다.

    새벽 3시쯤 태풍의 경로와 가까운 인천과 서울 서부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도 조금 전인 9시부터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오전까지는 강풍의 영향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는 특히 오늘 오전 10시까지 순간 최대시속 100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수도권에도 크고 작은 태풍 피해가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6시쯤 경기 파주에서는 30대 남성이 강풍의 영향으로 아파트에서 떨어진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새벽 5시쯤엔 서울 강남구의 도로를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에 깔려 다리를 다쳤습니다.

    인천 강화군 교동면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1천169가구에 지금도 전기공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간판이 떨어지는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소방당국은 수도권 전체에서 160여 건의 신고가 있어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야외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잠시 철거했는데, 오후 1시까지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건물 안에 위치한 선별진료소나 민간병원의 진료소 등은 정상 운영됩니다.

    서울 등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해제됐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서 한반도가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은 만큼 중앙재난본부는 태풍 '바비' 대응 3단계는 아직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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