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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코로나19 백신, 3상 전 승인할 수도"

美 FDA "코로나19 백신, 3상 전 승인할 수도"
입력 2020-08-31 09:37 | 수정 2020-08-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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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백신을 3상 임상시험 전에 패스트트랙으로 승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용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티브 한 FDA 국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FDA는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승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국장은 '그 편익이 위험성을 능가할 때 집행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미국은 현재 누적 확진자가 6백13만 9천여 명으로 브라질과 인도보다 더 많은 세계 최대 피해 지역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속성 개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안전과 효능을 완전히 증명하는 데에는 어떤 것도 개입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속성 개발에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효과와 안전성 확인을 위해 피시험자가 가장 많고 엄격한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 뒤에 사용 승인을 받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또한 이번 팬데믹에서 3상 임상시험이 끝나기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이미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10월의 서프라이즈'를 위한 것이라는 의심도 일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과 3상 시험을 동시에 진행 중이어서 9월까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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