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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계속…4명 중 1명꼴 감염경로 불분명

집단감염 계속…4명 중 1명꼴 감염경로 불분명
입력 2020-09-11 09:33 | 수정 2020-09-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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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8일째 백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2.5 단계 시행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는 누그러졌지만,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완화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평가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려대 아산이학관 건물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교직원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교수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그제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금산의 한 요양원에서는 어제까지 모두 9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시내버스 회사에서도 기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저희가 (기사) 40% 이상이 출근을 안 했어요. 자가격리 시킨 사람도 있고‥"

    이처럼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도 8일째 1백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무려 23%에 달합니다.

    반면, 한 명의 환자가 몇 명에게 병을 퍼뜨리는지, 한때 2.5에 달하던 '재생산지수'는 확 떨어졌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최근 일주일간의 재생산지수를 보게 되면‥1보다는 낮게 나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긍정과 부정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치가 길어질수록 피로도가 누적돼 효과가 떨어지고,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짧고 굵게' 끝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많은 자영업자 분들의 고통이 상당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이번 주말까지 나흘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확실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주말까지 상황을 평가한 뒤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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