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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다시 '2단계'로…'9시 제한' 풀려

거리두기 다시 '2단계'로…'9시 제한' 풀려
입력 2020-09-14 09:33 | 수정 2020-09-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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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 0시부터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아졌습니다.

    이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선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고, 밤 9시 이후 금지했던 음식점과 술집의 매장 영업도 재개됩니다.

    하지만 추석연휴부터는 다시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의 선택은 2.5단계 연장이 아닌 다시 2단계 그러나 보다 '정밀한' 2단계였습니다.

    우선 많은 시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던 밤 9시 이후 식당, 술집 실내 영업 금지는 다시 전면 영업으로 바뀝니다.

    대신 테이블 간 2미터 간격 유지가 의무화되고, 테이블 내 칸막이 설치, 개인 그릇 제공 등이 권고됩니다.

    포장과 배달만 허용됐던 프랜차이즈 카페 또한 다시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하되, 한 테이블 안에서도 한 좌석씩 띄워 앉거나 테이블 간 띄워앉기로 인원을 제한합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도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하게 관리하는, 조금 더 세련되고 타게팅(목표)을 정확하게 정하는…"

    중소형 학원, 실내체육시설의 운영도 재개되고, 특히 그동안 '고위험 시설'로 여겨졌던 PC방도 미성년자 출입 금지 등을 조건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를 결정하며 정부가 주목했던 건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의 환자 추이였습니다.

    한때 3백명을 넘었던 환자 수가 점점 줄어 110명대로 이제 60명까지 감소한 만큼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충분히 나타났단 겁니다.

    다만 클럽과 유흥주점, 방문판매업 등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수도권의 유치원, 초중고교의 원격 수업 또한 일단 오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정부의 이번 '2단계'로의 완화 조치는 일단 앞으로 2주, 오는 27일까집니다.

    그 때까지 코로나 기세가 얼마나 꺾이는지를 판단한 뒤에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2주 동안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다시 좀 더 강화된 조치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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