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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장 가동 중단…추석 통행료 '유료'

기아차 공장 가동 중단…추석 통행료 '유료'
입력 2020-09-17 09:32 | 수정 2020-09-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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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광명에 있는 기아차 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재확산 위험이 커지자 정부는 추석연휴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광명에 있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직원 일가족 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에 이릅니다.

    KBS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여의도 본관 건물 전체에서 방역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강남 마스크 유통업체에선 확진자 7명이 추가돼 누적환자 20명을 넘기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사례가 잇따르는 상황.

    여기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25.4%, 신규 환자 4명 중 한 명 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엔 6%도 안 됐는데 지난달 말부터 20%대로 치솟더니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겁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이런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지역사회에 상당한 수준의 잠복된 감염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상정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에서 추석연휴 대규모 이동이 이뤄질 경우 재확산 위험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선 이동량 자체를 줄이기 위해9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2017년부터 명절 기간 면제됐으나 올해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재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료로 전환하였다."

    또 지난 5월 초 황금연휴와 여름 휴가철에 확진자가 급증했던 만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지켜야 할 '특별방역 지침'을 정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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