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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첫 국감 이번 주 시작…여야 격돌 예고

21대 첫 국감 이번 주 시작…여야 격돌 예고
입력 2020-10-05 09:38 | 수정 2020-10-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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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는 공무원 피격 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등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힘싸움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모레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공방이 불꽃튈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 동안 여야가 접한 민심의 간극은 컸습니다.

    민주당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근거로 "어려울 때 국가가 힘을 줬다는 여론이 우세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따른 민심이반이 심각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이같은 인식차 속에 여야는 모레 시작하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본격적인 공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국감'을 다짐한 민주당은 공정경제 3법의 국회 통과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공언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인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야당에 협력을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사건 관련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군 상부가 7.62mm 소총으로 사살하라고 지시했다"는 미확인 첩보까지 공개하며 청문회 실시 등을 요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762로 하라'는 것은 '762로 사살하라'는 지시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문회를 비롯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남북 공동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며 야당의 요구에 거리를 두고 있고, 추 장관 사건에 대한 특검에도 부정적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저녁 만찬 회동을 갖고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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