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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종전선언-비핵화 따로 추진할 문제 아냐"

서훈 "종전선언-비핵화 따로 추진할 문제 아냐"
입력 2020-10-16 09:32 | 수정 2020-10-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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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반도 종전선언이 북한의 비핵화와 따로 떼어 추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훈 실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의 최근 열병식을 포함해 한반도 정세를 공유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무부를 방문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의 열병식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했던 한반도 종전선언은 대화 주제로 깊이 있게 오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제쳐두고 종전선언만 추진할 수는 없다, 종전선언에만 과도하게 초점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문제는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비핵화와 결합 정도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문제일 뿐인 것이지, 종전선언이 따로 놀 수 없는 건 상식입니다."

    북미 관계의 돌파구 마련과 관련된 방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한미관계는 대선이나 정권과 관련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서훈 안보실장은 한미 간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크게 깊이 있는 얘기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 측과 한반도 사안에 대해 획기적인 논의를 하기는 시기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10% 포인트 이상 계속 뒤져, 대선에 결정적 도움이 되지 않는 한 해외 사안에 신경쓸 겨를은 없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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