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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공방…추미애, 합동 감찰 지시

'라임·옵티머스' 공방…추미애, 합동 감찰 지시
입력 2020-10-23 09:35 | 수정 2020-10-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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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원들은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같은 개별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야권 정치인 봐주기 수사와 검사 술접대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은 일축했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합동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추미애 장관 취임 직후 단행된 검찰 정기 인사 때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 장관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당시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인사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돌렸지만, 윤 총장은 국정감사장에 나와 9달 만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장관이) 총장이 명을 거역하고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한 것 알고 계시죠?"
    [윤석열/검찰총장]
    "인사안은 다 짜져있고. 그런식으로 인사하는 법이 없습니다. 법에서 말한 협의는 실질적으로 논의를 하라는 것이고."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불렸던 대검찰청 간부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윤 총장은 이후 참모들과의 정례 회의도 없앴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입장문으로 불거진 '야당 정치인' 수사 논란에서도 보고 체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수사 상황이 석달 넘도록 주무 부서를 건너뛴 채 총장에게만 직접 보고된 걸 놓고, 여당은 '수사 무마 아니었냐'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검사 로비 의혹에 대해선, 윤 총장은 "언론 보도를 접하자마자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추 장관은 국감이 진행 중이던 어제 저녁 법무부와 대검에 합동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과 서울남부지검 지휘부는 '언론 보도 전까지 검사 비위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다"며 감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제보자의 주장이 구체적 정황과 부합하는 만큼, 중대 비위가 발생했음에도 수사 검사나 보고 계통에서 은폐나 무마가 있었는지 진상을 확인하라"고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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