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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韓, 반중 군사훈련 시 中은 적국 간주"

문정인 "韓, 반중 군사훈련 시 中은 적국 간주"
입력 2020-10-28 09:41 | 수정 2020-10-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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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우리나라가 처한 입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제 1의 동맹인 미국과 전략적 경제 파트너인 중국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건데 자세한 내용 윤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국이 미국의 반 중국 군사훈련에 동참할 경우 중국은 한국을 적국으로 간주할 것이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분석입니다.

    싱크탱크인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의 애틀랜틱카운슬이 공동 주최한 화상 세미나 연설에서 문 특보는, 미국이 우리에게 반중 군사동맹에 가입하라고 강요한다면 한국은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한국에게 미국은 제 1의 동맹이고 중국은 전략적 경제 파트너입니다. 우리에게 우선 순위는 미국에 가 있지만 우리는 일부 걱정도 있습니다."

    미국 고위당국자들은 최근 반중전선 구축을 목표로 현재 일본과 인도, 호주와의 4개국 협의체를 확대해 한국 등 주변국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 특보의 이런 미국의 구상에 한국이 동참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인도는 현지시간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외교, 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중국 견제를 위한 군사 협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코 앞에 두고도 이 회의를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중요 각료 두 명이 인도까지 건너갔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선거 막판까지 중국의 위험성을 부각하며 지지층을 집결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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