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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오늘 재수감…검찰 출석 후 구치소로

이명박 오늘 재수감…검찰 출석 후 구치소로
입력 2020-11-02 09:34 | 수정 2020-11-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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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다시 수감됩니다.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간 수감생활을 했던 서울 동부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 반쯤 서울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먼저 출석합니다.

    이후 검찰이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자택 앞 또는 검찰청 앞에서 별도의 입장 발표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3월 구속돼 지난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간 수감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화장실이 있는 13제곱미터, 약 4평짜리 독거실에 수용되며 전담교도관도 지정될 예정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1년 정도 수감 생활을 해 남은 수형 기간은 16년 정도입니다.

    구치소로 들어간 뒤에는 분류 심사를 거쳐 12월 초쯤, 형이 확정된 기결수가 생활하는 교도소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교도소에서 치료가 어려울 경우 구치소 수감 기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 회사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삼성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18년 4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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