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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중증 예방률 100%"…美 "성탄 이전 접종"

모더나 "중증 예방률 100%"…美 "성탄 이전 접종"
입력 2020-12-01 09:33 | 수정 2020-12-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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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중순 코로나 예방효과가 94%로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힌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오늘 백신을 긴급 사용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미국 보건당국에 신청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에 이어 두번째인데요,

    중증 코로나 예방률이 100%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오늘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의약품청에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 달라고 신청합니다.

    백신의 3단계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달 예비 분석에서 나온 94.5%와 거의 같습니다.

    모더나는 특히 중증 코로나 예방률이 100%로 나타난 점이 획기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방셀/모더나 최고경영자]
    "중증 사례를 예방할 수 있다면, 입원도 감소하고 사망자도 없을 것입니다. 이 유행병의 판을 뒤집을 것입니다."

    모더나는 이 백신이 나이와 인종, 성에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탈 작스/모더나 최고 의료책임자]
    "중대한 안전상 우려와 심각한 건강 위협과 관련해, 지금까지 걱정할 일은 보지 못했습니다."

    FDA 자문위원회의 논의가 이달 중순이어서 성탄절 전에는 승인될 것으로 모더나측은 예상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도 크리스마스 전에 두 개의 백신, 즉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미국인들에게 투여될 것이라고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누구부터 백신을 맞게 될지 우선 순위를 논의한 뒤 이르면 이달 10일 이후 백신이 배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의 대이동 여파로 앞으로 몇 주 안에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 코로나 입원 환자는 9만 3천 명으로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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