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에서는 연일 깨져서 하나도 반가울 것 없는 기록이 깨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2천 8백명으로 역대 최다, 입원 환자 수도 10만 명을 넘겨 이것도 역대 최다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에는 2만 명 가까이 숨질 거라며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악몽 같은 상황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시간으로 어제, 2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2천 8백명을 넘겼습니다.
코로나가 미국 땅에 퍼진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코로나로 입원해 있는 환자 수도 역대 최다인 1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병원들은 생존 가능성 높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돌보지 못하는 비극적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추수감사절 대이동의 여파에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이 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앞으로 3주 뒤엔 1만 9천5백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런 와중에 시민들에게는 휴일 여행을 자제하라던 텍사스주 오스틴 시장이 해당 영상 메시지를 딸의 결혼식이 있던 멕시코에 가서 올린 것으로 드러나 사과했습니다.
한편, 코로나 백신을 유통하는 업체를 상대로 배후를 알 수 없는 해킹 시도가 드러나 미국 IT기업 IBM이 경고에 나섰습니다.
중국의 냉동고 업체를 사칭한 해커들이 지난 9월 저온 유통 업체와 당국에 가짜 주문 이메일을 보냈는데, 대상에는 독일, 이탈리아, 한국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고는 거듭됐지만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의 만류를 뿌리쳤던 행동의 결과가 이제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나타나게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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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사망자·입원 역대 최다…'크리스마스 악몽' 경고
사망자·입원 역대 최다…'크리스마스 악몽' 경고
입력
2020-12-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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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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