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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얀센·화이자' 코로나 백신 계약 체결

정부, '얀센·화이자' 코로나 백신 계약 체결
입력 2020-12-24 09:31 | 수정 2020-12-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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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어제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그리고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중 6백만 명 분을 계약한 얀센의 백신은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국현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어제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는 보고를 국민 여러분께 드린다"며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보면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됐던 물량보다 200만 명 분이 많은 600만 명 분을 들여오게 됐습니다.

    얀센에서 들여오는 이 백신은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화이자와도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분량은 1천만명 분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는데, 정 총리는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더 앞당기기 위해서 국가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 도입을 앞당길 수 있는지 여부는 추후 정부 협상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 총리는 일단 "영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대부분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그 나라에서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는 충분한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께서 가능한한 빨리,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백신 구매의 법적인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백신만큼은 한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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