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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이' 확산 영향?…신규 확진 '5만 명'

영국, '변이' 확산 영향?…신규 확진 '5만 명'
입력 2020-12-30 09:40 | 수정 2020-12-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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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 변이'의 영향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는데, 지난 3월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선을 넘어 확산세가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입니다.

    전날 처음으로 4만 명 선을 넘은 것과 비교해도 1만 명 이상 폭증했고, 지난 3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영국의 코로나19 감염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는 'B117'로 불리는 '코로나 변이' 때문입니다.

    이 변이의 출현으로, 전보다 전파력이 70% 더 강해져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니콜/영국 의사협회 고문]
    "현재 우리의 예측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확진자가 급증할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29일 저녁 보리스 존슨 총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고, 30일 오후에 맷 행콕 보건장관이 지역별 코로나19의 대응 수위를 높이는 등 단계 조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호주에서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호주 보건당국이 지난 22일 호주에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여행객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 여성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최근 남아공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로,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이와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최근에 발견된 것인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걸프 지역 아랍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코로나19 변이 감염자들이 발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이고,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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