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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까지 AI가?"…새해 '인공지능 충격' 온다

"이런 것까지 AI가?"…새해 '인공지능 충격' 온다
입력 2020-01-01 20:13 | 수정 2020-01-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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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20년은 대표적인 미래 기술, 인공지능 AI가 우리 일상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의 도움으로 국제 사회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쇼핑과 교육 현장의 풍경도 크게 달라지게 됐습니다.

    먼저,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철도 역의 짐 보관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짐을 맡기러 옵니다.

    [홍콩 관광객]
    "네 시 쯤 짐을 찾으러 올 겁니다."

    대부분 영어로 말하지만 영어를 잘 몰라도 됩니다.

    인공지능 통역사가 능숙하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일본인 관광객]
    "荷物を二つお願いします"

    [인공지능 번역]
    "짐을 두 개 부탁합니다."

    [직원]
    "여권 보여 주시겠습니까?"

    [인공지능 번역]
    "パスポ?トを見せていただけますか。"

    AI 통역사는 많게는 60여 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데 인간 통역사들은 꿈도 꾸기 힘든 능력입니다.

    번역 정확도와 속도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세진/짐 보관소 사장]
    "길을 묻는다거나 아니면 여권을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되냐 하는 그런 질문들은 저희가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는 번역기를 활용해서 그렇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패션잡지나 연예인 사진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을 때,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만 하면 쇼핑몰에서 그 옷과 비슷하거나 같은 디자인을 찾아 보여줍니다.

    사진의 재킷 부분을 클릭하면 재킷 상품을, 구두를 클릭하면 구두 상품들을 보여줍니다.

    인공지능이 눈 깜짝할 시간에 수백만 개 제품을 다 뒤져 찾아주는 건데 인간 점원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새해에는 이런 쇼핑몰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한/개발업체 기술연구센터장]
    "이미지를 사용하면 언어에 대한 장벽이 없으니까,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공지능은 학습지 시장에서도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한 학생이 수학 문제에서 괄호에 든 계산식을 풀었는데 풀이 과정은 그럴듯했지만 결국 틀렸습니다.

    인공지능은 학생이 문제를 푸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하고, 이 학생이 틀린 다른 문제들을 분석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이 문제를 틀린 게 단순한 계산실수인지, 이해를 못 한 건지 정확히 알아냅니다.

    [최희순/학부모]
    "얘가 그냥 대충 찍었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결과지가 나오니까 거짓말을 할 수 없죠."

    [이정우/AI 학습지 교무재품전략팀]
    "지난 5년 동안 500억 건의 학습데이터를 모집하였고, 학습자의 학습성취도와 학습 습관까지 예측할 수 있는 학습 결과물을 만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온 수많은 곳에서 인공지능, AI는 급속히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용, 나경운 /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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