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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수처법 보복 기소"…한국 "명백한 야당 탄압"

민주 "공수처법 보복 기소"…한국 "명백한 야당 탄압"
입력 2020-01-02 19:45 | 수정 2020-01-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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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말씀드렸지만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 의원 중에서도 검찰 개혁을 주도해온 의원들이 주로 기소된 것을 두고 민주당은 "검찰의 보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고 청와대의 하명 기소라고 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폭력 혐의로 민주당 의원을 5명이나 기소한 것은 편향적이고 작위적인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종걸, 박범계, 표창원, 박주민 등 기소된 의원 5명 중 4명이 공수처법을 주도한 사법개혁특위 소속이라며, 공수처법 통과에 따른 보복성 기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명백한 보복성 기소라고 여겨지는데 이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매우 편파적으로 판단한 검찰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기소 당사자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검찰은 검찰개혁에 대해 자기편이 된 자유한국당에 보은했다"며 "당당하게 무죄를 받고 검찰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역시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을 기소 명단에 포함한 것은 무리한 기계적 균형 맞추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합법적으로 국회 입법 절차를 수행하려고 한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까지 동일 선상에서 다룬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검찰이 민주당 의원은 고작 5명 기소하면서 한국당은 당 대표까지 포함해 의원 24명을 기소했다며,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성일종/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여당 무죄, 야당 유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선거법·공수처법에 이은 야당 의원 기소는 이 정권의 분명한 야당 죽이기다."

    국회 폭력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대표는 불법에 대한 저항은 무죄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출발부터가 불법이 된 것입니다. 기소된 전부에 대해서 우리는 무죄 주장을 할 것이고, 또 정의는 밝혀질 것입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정권 눈치보기식 하명 수사"리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반발과 별개로 여야 의원이 대거 기소됨에 따라 당내 공천과 선거 과정에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영상 취재: 양동암 / 영상 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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