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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아무리 기발해도 결국은 '복붙'…"새해인사 이름이라도 불러주지"

[오늘 이 뉴스] 아무리 기발해도 결국은 '복붙'…"새해인사 이름이라도 불러주지"
입력 2020-01-02 20:38 | 수정 2020-01-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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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 스팸이야 새해인사야?

    오늘 이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새해인사 문자 많이들 받으시죠?

    그런데 이 문자 때문에 난감하다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센스넘치는 인삿말과 귀여운 이모티콘!

    어딘지 촌스럽지만 정감가는 사진까지~!

    어느샌가 연하장 대신 이렇게 정감있는 문구나 그림으로 새해인사를 대신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런데 스팸 메일 같은 새해인사 문자도 많습니다.

    실제 한 여론조사에서도 스팸성 새해인사 문자는 비호감 1위에 꼽히기도 했는데요.

    받은 시민들, 기분은 어떨까요?

    "사진, 그림만 보낼땐 좀 그래요. 무슨 문자라도 넣어서 하면 좋은데…"

    "좀 성의가 없다고 느끼는데…"

    "뭐 그냥 바쁘니까 이해하고 넘어가려고는 하지만 가끔 짜증은 나죠."

    올해는 총선철, 정치인들의 홍보성 새해인사도 늘었습니다.

    "자기 홍보는 해야 하는거니까 읽어는 주는데… 그냥그냥…"

    "형식적인 거 같아요. 총선이 있을때만… 저희들이 당하는거 같아요."

    "신년에 하는건 당연한거지. 안하는 사람이 잘못하는거지."

    달갑지 않은 새해인사 문자 대응법도 달랐는데요.

    "뭐 저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보내고, 짧게."

    "그냥 읽씹(읽고 무시하는)이죠."

    "글씨 몇자 쓰면 손이 저기하냐 그러죠. 농담을 하죠."

    전문가들은 똑같은 문자 새해인사라도 앞에 상대 이름만 붙이는 것만으로도 메시지에 힘이 생긴다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서로 떨어져서 영상 편지를 보내는데 한번 얼굴 좀 보고 싶구나. 잘지내고 있지? 건강하게?"

    "올 한해 좋은 결과 보여드려서 걱정 안하시게 해드리겠습니다."

    "친구들, 나 티브이 나왔어~ 새해복 많이 받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해요~"

    2. 한반도 대폭발

    백두산 화산폭발을 다룬 재난영화 '백두산'이 새해 첫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한반도 대폭발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화산인 한라산과 울릉도는 안심해도 될까요?

    건물이 무너지고 댐이 허물어지면서 물바다가 된 도시.

    영화 '백두산'에 등장한 화산 폭발 후 서울의 모습입니다.

    가상이긴 하지만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실제 우리 조선왕조실록등 역사서에도 백두산 화산폭발 기록이 여러차례 등장합니다.

    숙종 28년엔 화산폭발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십년내 다시 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이건 활화산중 활화산이에요. 언제든지 분화한다 그래도 이상하지 않은 화산이 된거죠."

    하지만 수직으로 폭발하는 백두산 화산의 특성상 영화처럼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끼치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한라산과 울릉도의 폭발 우려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아직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개뼉다귀 같은 소리야~"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지표상 한라산이나 울릉도 특별한 화상으로서의 징후가 안보여요. 화산활동이 임박한 화산이라고 볼 만한 증거는 없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울릉도와 한라산에 대한 폭발 우려가 나옵니다.

    두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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