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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조만간 검사장급 인사

"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조만간 검사장급 인사
입력 2020-01-03 19:37 | 수정 2020-01-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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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미애 법무 장관의 취임 일성은 역시 검찰 개혁의 완수였습니다.

    다만,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말해 검찰과 강대 강 충돌만 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말로 법무부와 검찰 조직의 박수를 받으면서 취임 첫날을 시작했지만 다음 주 검사장 인사 때 어떤 결정을 할지, 추 장관의 본격 행보는 인사권 행사부터 시작될 거 같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사 역시 검찰개혁 의지를 다지며 시작됐습니다.

    그러면서도 권력기관 개혁 중 가장 어려운 검찰 개혁은 외부의 힘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줄탁동시' 즉, 병아리가 알에서 깰 때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껍질을 깨려고 노력한다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검찰 내부의 개혁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밖에서 알을 깨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바로 국민입니다. 안에서 알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검찰 조직이 아니라 개개 검사들이고…"

    이어 개혁 추진 과정에서 검찰을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적극 소통하겠다며, 강대 강 충돌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한분 한분을 진심으로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국민이 바라는 성공하는 검찰개혁을 이뤄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취임식은 전임 조국 전 장관 취임식 때보다 많은 인원으로 비교적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 지휘라인인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검찰간부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관례대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추 장관이 취임하면서 공석인 검사장급 자리를 채우는 10여 명의 검사장급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등 여권을 겨냥해 수사 중인 수사팀에 대한 대폭 교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하고 있는 대검찰청 참모 일부는 검사장급 인사로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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