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령

'선거 개입' 의혹 수사…울산시청 '압수수색'

'선거 개입' 의혹 수사…울산시청 '압수수색'
입력 2020-01-04 20:04 | 수정 2020-01-04 20:06
재생목록
    ◀ 앵커 ▶

    이렇게 검찰 인사가 임박한 상황에서, 검찰은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울산 지방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내부 자료를 유출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중앙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오늘 오전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
    "저희 그럼 영장 집행 바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물함 열쇠 같은 거 혹시 어딨는지 아시나요."

    압수수색 대상은 교통기획과와 관광과, 미래산업과, 총무과 등으로 공공병원 설립 등 지난 2018년 울산 시장 선거 당시 송 시장이 후보자 신분으로 내세웠던 공약들과 관련된 부서들입니다.

    송 시장의 측근으로 당시 선거 준비 조직에서 활동했던 정몽주 정무특보의 집무실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압수수색은 송철호 현 시장이 후보 시절 공약을 만들 때, 울산시청의 내부 자료가 송 시장 측에 유출되진 않았는지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됩니다.

    검찰은 이른바 김기현 관련 첩보의 첫 제보자인 송병기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당시 공무원들과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압수 수색에 송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조만간 송 시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추미애 장관의 민주당 대표시절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최근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정 모 씨는 mbc와의 통화에서, 과거 민주당 울산시당 사무처장을 맡았던 인연으로 강길부 의원 보좌관의 요청을 받고 청와대 행정관을 소개해줬을 뿐, 당시 당대표의 지시를 받거나, 보고한 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울산 MBC 김능완, 편집: 김관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