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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비상저감조치 발령…내일까지 미세먼지

새해 첫 비상저감조치 발령…내일까지 미세먼지
입력 2020-01-04 20:12 | 수정 2020-01-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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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 첫 주말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전국 5개 시도에 올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발령되면서 정부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는데요.

    다행히 낮부터는 공기질이 다소 좋아지기도 했지만, 내일까지는 미세먼지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오늘 오전 여의도의 모습입니다.

    뿌연 미세먼지가 드리워져 도심 건물은 희미하게 윤곽만 보입니다.

    주말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도 마스크를 챙겨나왔습니다.

    [김기훈]
    "콧물 나오고 목 아프고 갑갑하고 일단 일상생활 힘든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이옥자]
    "목이 칼칼하고 따끔따끔 아플 때가 있어요. 그래서 바깥을 안 나가요."

    오후부터는 대기정체가 조금 풀리면서 먼지농도가 다소 떨어져 서울 등 일부지역은 보통수준으로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까지는 초미세먼지가 한반도 서쪽 지역 대부분에서 기승을 부려 한때 전북은 최고 113마이크로그램, 경기는 105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또 충남·충북·세종과 광주·전북 5개 시도에선 올들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주말이라 시민 불편을 고려해 차량 운행 제한은 하지 않았지만, 화력발전소 가동중단과 출력을 낮추는 조치 등이 시행됐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오늘 미세먼지 대책회의)]
    "야외행사가 많이 계획되었을 것입니다. 행사시간 조정, 단축이나 마스크 지급과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드립니다."

    미세먼지는 밤에도 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정부는 일요일인 내일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의 흐름은 여전히 좋지 못해 경기남부와 충청권에선 내일도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 취재: 강재훈, 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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