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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입은 보수당…'새로운 보수' 보여줄까

청바지 입은 보수당…'새로운 보수' 보여줄까
입력 2020-01-05 20:07 | 수정 2020-01-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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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계 의원 8명이 주축이 된 '새로운 보수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의원 모두 청바지를 입고 옷차림부터 새로운 보수를 강조했는데요.

    '홀로서기'도, '보수통합'도 앞길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로운보수당 창당 행사는 참석자들의 옷차림부터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8명의 의원들과 당원들은 청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고 단상에 섰습니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강조한 겁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의원]
    "살도 찌고 또 면바지가 더 편해서 30년동안 청바지를 안입었는데 오늘 이렇게 입었습니다."

    새보수당은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공동 대표단 5명이 지도부를 꾸리고, 하태경 의원부터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총선 목표는 일단 높게 잡았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목표 의석수는) 유승민 대표 기준 80석, 뻥쟁이 하태경 기준 150석…"

    하지만 홀로서기든 보수 통합이든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오늘 창당행사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고, 축하 화환조차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새보수당 출범에 바라는 점은?")
    "거기에 대해서 제가 뭐 바란다고해서 뭐 제 말이 들어지나요?"

    그나마 안철수계 의원들이 행사에 참석해 재결합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동섭/바른미래당 의원]
    "사람은 언제나 헤어짐이 있고 또 만남이 있고 그러지 않습니까? 오늘 새로운보수당의 출범에 있어서 큰 정당으로서 성공하길 기대합니다."

    새보수당 창당에 한국당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반면 정의당은 '올드보수'와 달리 특권의식을 버리고, 진정한 '새로운 보수'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논평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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