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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롯데행' 안치홍 '최대 4년 56억 계약'

'깜짝 롯데행' 안치홍 '최대 4년 56억 계약'
입력 2020-01-06 20:40 | 수정 2020-01-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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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 안치홍선수가 롯데와 전격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메이저리그식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파격적인 2+2 계약입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약기간 2년에 옵션 포함 총액 26억원.

    여기에 2년 뒤 최대 31억원의 계약 연장이 이뤄지면, 4년 최대 56억원을 받게 됩니다.

    반면 한쪽이라도 연장을 원하지 않으면, 2년 뒤 FA는 아니지만 자유계약 신분이 됩니다.

    이런 메이저리그식 옵트아웃 조항으로 롯데는 FA 영입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고, 안치홍은 2년 뒤 보상선수 규정없이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할 기회를 남겨뒀습니다.

    주포지션인 2루수를 보장한 것도 안치홍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성민규/롯데 단장]
    "4년 계약을 고집하고 싶진 않았어요. 2년 동안 이 선수의 동기부여가 엄청날 거 아니에요. 구단도 위험을 줄이고, 3~4년차 때 무거운 계약이 될 수 있잖아요."

    오랜 고민끝에 이적을 결심한 안치홍은 KIA 팬들에게 20년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못 지켜 죄송하다며 직접 쓴 손편지를 남겼습니다.

    [안치홍/롯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로서 팬들과 KIA 구단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IA는 LG 오지환의 4년 40억원을 웃도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두 차례 우승을 함께 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었습니다.

    KIA는 또 다른 FA 김선빈의 잔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 여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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