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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호

美·이란 모두가 승자?…추가 충돌 가능성 없나

美·이란 모두가 승자?…추가 충돌 가능성 없나
입력 2020-01-09 20:05 | 수정 2020-01-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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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들으셨지만 미국과 이란 둘 다 더 이상의 충돌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 상황을, 워싱턴 연결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제일 눈에 띄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톤을 누그러뜨린 겁니다.

    이유가 뭘까요?

    ◀ 기자 ▶

    네, 일단 어제 말씀드린대로 미국이 무력에 나서는 기준은 미국인이 피를 흘렸냐가 될 거라고 했는데, 사망자가 없으니 명분이 약해졌습니다.

    무력을 사용하면 전면전 위험도 있는데 대통령 선거 있는 해에 위험한 선택이죠.

    ◀ 앵커 ▶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미국, 이란 양쪽 다 '체면은 살렸다' 이런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 기자 ▶

    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보면 수위 조절을 꽤 한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이란이 공격 전에 이라크에 미리 알렸는데, 미국에도 전달되니까 '쏠 테니, 준비해라'라고 한 셈이죠.

    그 덕에 미국은 군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시간을 벌 수 있어서 인명 피해가 생기지 않아 체면이 섰고요.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도박이 성공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워싱턴의 한 전문가는 "트럼프가 적어도 미국 유권자들에게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줬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솔레이마니 제거는 정치적으로 인기가 있을 것이다. 이란이 아주 어리석은 짓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습니다.

    이란은 이란대로 국내적 분노에 응답하면서 체면을 세운 셈이 됐습니다.

    ◀ 앵커 ▶

    앞으로의 상황, 전망을 좀 해볼까요?

    ◀ 기자 ▶

    일단 미국과 이란, 양쪽 다 출구를 찾은 상황이긴 한데요.

    이란이 다짐했던 추가 공격을 단념한 게 확인되기 까지는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 성명에서 미국이 깼던 핵 협상을 다시 추진하자고 했는데요.

    물밑 대화로 이어질 계기가 생겼다는 분석도 있지만, 관련국들의 반대에도 핵협정을 일방 파기했던 트럼프의 제안이 얼마나 힘을 받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임상기 (워싱턴) / 영상편집: 배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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