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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8달 만에 다시 '구속 기로'…환치기 혐의 추가

승리 8달 만에 다시 '구속 기로'…환치기 혐의 추가
입력 2020-01-10 20:10 | 수정 2020-01-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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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에게 두번째 구속 영장이 청구 됐습니다.

    해외 원정 도박과 횡령, 그리고 성 매매 알선 등 총 일곱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해 이미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적이 있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 되고 있습니다.

    이 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재직하면서 수억 원을 투자했던 가수 승리.

    [승리/지난해 5월]
    (혐의 인정하십니까?)
    "…"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승리에게 두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지난해 5월, 첫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8개월 만입니다.

    이번에 검찰이 승리에게 추가한 혐의는 두 개입니다.

    해외 원정 도박과 외환거래법 위반.

    승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동안 양현석 전 YG 대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도박에 필요한 돈을 미국에서 달러로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를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8개월 동안 보강수사를 해온 검찰은 두 번째 영장을 청구하면서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 기존 혐의 다섯 가지도 포함시켰습니다.

    승리가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빼돌리고 일본인 투자자 일행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겁니다.

    1차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당시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승리와 함께 원정 도박을 벌인 양현석 전 YG 대표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양 전 대표는 현재 소속가수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무마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후 해당 사건이 넘어오면 양 전 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8일, 비아이의 마약 투약을 폭로한 한모 씨와 양 전 대표를 불러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 전 대표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사건이 송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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