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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로그] 내 생애 첫 인터뷰 - 2편 전진형 불펜포수

[앵커로그] 내 생애 첫 인터뷰 - 2편 전진형 불펜포수
입력 2020-01-12 20:24 | 수정 2020-01-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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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

    '조명 뒤의 사람들을 조명합니다'.

    앵커로그, 오늘은 두 번째 주인공을 만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만날 주인공에 대해서 제가 간단히 정보를 드리자면, 이 분이 없다고 하면 정말 큰일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이 분이 등장합니다.

    [시민 인터뷰]
    (혹시 '0000'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아니오, 안 들어봤어요."

    대구에 왔습니다.

    여기는 야구장인데요.

    주인공이 지금 제 뒤에 있다고 하거든요?

    [장원삼/롯데 자이언츠 투수]
    (장원삼 선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오늘 주인공은 장원삼 선수가 아니라고 하던데 직접 소개해 주시겠어요?)
    "오늘은 10년 동안 삼성에서 제 공도 많이 받아주고 우리 선수들도 많이 도와준 전진형 포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만나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진형/불펜 포수]
    (사람들이 불펜 포수가 뭔지 잘 모르는데)
    "중간에 나오는 투수들이 완벽하게 팔을 풀 수 있고. 또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제 업무고요."

    Q. 불펜포수를 선택한 이유는?

    "프로 선수 공을 받아본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제가 얘기(조언)하면 (투수들이)고맙다고 그래요. 왜냐면 공 던지고 자기가 받을 수는 없으니까."

    Q. 프로에서 선수로 뛰는 걸 꿈꾸셨을 거 아니에요?

    "네. 우승 했을 때, 같이 그라운드 안에서 환호하고 세레머니 하는 자체가, 그것만 봐도 부러웠죠 솔직히."

    "(그래도)2013년도 저희가 한국시리즈할 때 저희가 두산에 1승 3패로 좀 힘들었거든요. 너무 간절하니까 6차전 아침에는 성당 가서 미사 보고 7차전 때는 또 갑바위 새벽에 올라가서 108배하고 내려왔어요. 그때 다행히 우승했어요, 저희가."

    Q. 새해가 되서 서른 살인데?

    "전략분석이나 스카우터나 그렇게 한 단계 올라가는 게 제일 큰 목표죠."

    Q. 불펜포수' 없는 야구란?

    [장원삼/롯데 투수]
    "주전 포수야 시합 때나 소통을 하고 하는데 저희 진형이 같은 경우(불펜포수)는 평소 생활할 때부터 계속 같이 붙어 다니니까 누구보다 더, 거의 가족 같죠. 저희 선수들 보다 항상 일찍 나와서 제일 마지막에 퇴근하고 그래서 좀 힘든 직업이죠."

    [전진형불펜 포수]
    (공 받았을 때. 그런 선수가 있었나요. 우와, 세상에 이런. 이런 공이?)
    "오승환 선수도 진짜 엄청난 공을 던지고…"
    (장원삼 선수가 이렇게 소개도 해줬는데?)
    "아! 원삼이 형은 항상 최고입니다."

    앵커로그, 내 생애 첫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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