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오늘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임 일성은 경제 활력을 위한 기업 살리기 그리고 협치였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명장을 받기 전 청와대 참모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눈 정세균 국무총리.
대통령을 기다리며 잠시 긴장한 듯 했지만,
"대통령님께서 입장하십니다."
'스마일맨'이란 별명처럼 곧 환한 미소를 되찾습니다.
후보자 지명 30일 만에 임명장을 받은 정 총리는 오늘부터 문재인 정부 하반기를 이끌 국무총리로 공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국무총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 총리에게 "야당과 소통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의 정치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제총리'가 돼줄 것도 주문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총리께서도 경제인들과 더 많이 소통하시면서 측면에서 많이 지원해주시고…"
정 총리도 이에 화답하듯 취임식에서 경제활력을 위한 기업 살리기와 협치를 통한 사회통합에 정부의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혁신하겠습니다.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 통합을 이뤄내겠습니다."
정 총리 취임식에 앞서 환송행사를 가진 이낙연 전 총리는 오늘로 2년 8개월 동안의 총리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신념이 굳고 배려가 많으신 대통령님을 모시고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국민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자 영광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총리를 청와대로 초청해 이 전 총리가 좋아하는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박병근)
뉴스데스크
이지수F
이지수F
"경제활력·협치 이룰 것"…정세균 국무총리 취임
"경제활력·협치 이룰 것"…정세균 국무총리 취임
입력
2020-01-14 20:04
|
수정 2020-01-14 20:0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