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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눈사태…'봉사' 갔던 교사 4명 덮쳤다

안나푸르나 눈사태…'봉사' 갔던 교사 4명 덮쳤다
입력 2020-01-18 20:02 | 수정 2020-01-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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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팔에서 교육 봉사활동 중이던 우리 교사 아홉 명이, 안나푸르나 트래킹에 나섰다가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됐습니다.

    ◀ 앵커 ▶

    네팔 경찰이 수색과 구조 작업에 나선 가운데 아직까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했습니다.

    먼저 사고 개요를 조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고는 네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쯤,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의 트레킹 코스 중 해발고도 3200m인 데우랄리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56살 이 모씨 등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9명이 트레킹을 하다 갑작스런 눈사태를 만나 일행 가운데 앞서 가던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실종됐습니다.

    거리를 두고 뒤쫓아가던 5명은 눈사태를 보고 급히 근처 게스트하우스로 대피했고, 오늘 오전 헬기로 사고 현장에서 1km 떨어진 촘롱 지역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이들은 어제 아침 해발고도 2360m에 있는 시누와 산장을 출발해 데우랄리를 향해 가다 악천후 때문에 되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유태/충남교육청 장학관]
    "올라갈 때 날씨가 좋았답니다. 그래서 다 진행하고 올라가다가 갑작스럽게 폭설과 폭우로 날씨가 급변해 가지고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이들이 충남 지역 10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이며, 지난 13일부터 12박 13일 일정으로 네팔로 교육봉사활동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사고를 접수한 외교부는 즉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오늘 오후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6명과, 충남교육청·여행사 관계자 등도 함께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진행중인 수색 작업에서는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 / 영상제공 : 전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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