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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봉사단 "일정 취소 귀국"…24시간 비상체제

네팔 봉사단 "일정 취소 귀국"…24시간 비상체제
입력 2020-01-18 20:13 | 수정 2020-01-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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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실종된 교사들은 모두 충남에 있는 일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이었습니다.

    방학 기간을 활용해 네팔에 교육 봉사를 갔는데요.

    학교가 쉬는 날, 트래킹에 나섰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남 지역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11명의 해외봉사단은 지난 13일 출국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중학교,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를 하고 이달 25일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열악한 지역 아이들에게 '예체능 놀이' 등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봉사 활동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충남도교육청이 진행해 온 이 프로그램에, 일선 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조를 이뤄 참여해 왔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네팔과 라오스, 미얀마 등에 60여 명의 교사들이 나갔고, 네팔에만 3개 봉사단, 39명의 교사들이 파견됐습니다.

    [김유태/충남도교육청 장학관]
    "해외 교육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운영이 되고 있고요. 8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상당히 보람을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충남도교육청은 교사들이 출국 전 보고한 계획서에도 트레킹 일정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사들이 학교가 쉬는 주말을 앞두고 트레킹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은복/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
    "(일정 중에) 문화 탐방도 있고요. 지역 이해를 위해서 자연탐방도 하고 계시는데. 주말을 이용해서 트레킹을 하는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충남도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꾸려 24시간 대응체제에 나서는 한편, 현지에 교육청 관계자를 보내 사고 수습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네팔 지역 다른 봉사단들은 현지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대전) / 사진제공 : 충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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