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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지원단' 추가 파견…먼저 귀국한 교사들 '침통'

'현장지원단' 추가 파견…먼저 귀국한 교사들 '침통'
입력 2020-01-19 20:08 | 수정 2020-01-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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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팔에서 실종자들과 같은 교육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일부 교사들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당시 현지 날씨가 좋아서 눈사태 위험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교사들이 소속된 충남교육청은 수색활동을 돕기 위해, 현지에 지원인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실종된 교사들에 앞서 네팔에서 교육봉사에 참여한 일부 교사들이 귀국했습니다.

    이들은 실종된 봉사팀 교사들이 이용했던 경로를 하루 앞서 이동해 지나쳤습니다.

    일정의 마지막 날, 비가 오긴 했지만 날씨는 좋은 편이었고, 눈사태가 날 수 있다는 위험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평범한 트래킹 길로 생각했고, 현지 관계자로부터도 사고가 잦은 지역이라는 설명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해외봉사단 교사]
    "날씨가 너무 좋고, 부모님들도 초등학교 3학년, 2학년 애들도 데리고 올 정도로… 이런 상황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어요."

    특히 출국 전에, 이들은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연수를 받기도 했다면서 침통해했습니다.

    [네팔 해외봉사단 교사]
    "출발하기 전에 안전사고라든가 사전 컨설팅을 받고 연수를 받았죠. 그쪽에서 같이 만났던 분들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더 충격이 커…"

    네팔 현지에는 봉사단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교사 등 21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해외교육봉사 사업을 진행한 충남교육청은 실종된 교사들의 수색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력을 내일 네팔 현지에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은복/충남교육청 교육국장]
    "부교육감 단장으로 현장지원단이 출발 예정입니다. 수색 활동 전반을 원활하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또 정확한 사고 지점은 당초 발표한 히말라야 산장 아래가 아닌, 데우랄리와 히말라야 산장 사이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교사들이 당초 일정을 일부 변경했는데, 이는 현지 학교가 휴교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배윤섭 / 영상출처 : 유튜브 함현상, 전준옥 / MALAI MAN PARCHA, WINGS ON WH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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