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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12층에서 막대 '뚝'…단속 공무원 날벼락

공사장 12층에서 막대 '뚝'…단속 공무원 날벼락
입력 2020-01-21 20:25 | 수정 2020-01-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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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 해운대 구의 한 호텔 공사 현장에서 공사 자재가 추락하면서 단속을 나왔던 공무원이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경찰이 조사 하고 있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공사현장 앞!

    노란색 단속 차량에서 도로단속원들이 나와 현장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잠시 뒤, 이들 위로 갑자기 긴 막대 하나가 떨어지고…

    깜짝 놀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몸을 피합니다.

    현장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나와 주저 앉는 남성은 해운대구청 소속 도로단속원 51살 A씨!

    호텔 공사현장 12층 높이에서 떨어진 길이 1.2m, 폭 8cm의 나무 받침대에 머리를 맞은 겁니다.

    A씨는 이렇게 공사 현장 주변에 적치된 자재들이 많다는 민원을 받고 확인을 위해 현장을 나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크레인을 이용해 자재더미를 옥상에서 바닥으로 옮기는 중간에 못으로 덧대어 놓은 나무 받침대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업체는 경찰 조사에서 작업 중인 현장을 통제했다고 진술했지만, 단속원들은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영민/해운대구청 도시관리과 반장]
    "현장 측에서는 하역 작업을 하면서 거기에 온 신경이 있었지, 주변 차량을 통제한다거나 안전조치를 해놨다거나 한 건 아무 것도 없었어요."

    경찰은 현장 통제와 안전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영상취재: 손영원(부산) / 화면제공: 해운대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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