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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아들' 출마 포기…"黃 한국당 공천 손 떼라"

'문희상 아들' 출마 포기…"黃 한국당 공천 손 떼라"
입력 2020-01-23 20:15 | 수정 2020-01-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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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역구 세습'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불출마 압박을 받았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가 결국 총선 출마의 뜻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공천 작업에서 손을 떼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경기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이 결국, 총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문석균 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 한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씨는 '지역구 세습' 논란에도 아버지 문희상 의장이 6번 당선됐던 경기 의정부갑 출마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문석균/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지난 11일)]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한 사안이 아니에요. 지역주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만 국회의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더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전 총리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대결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자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신사적인 경쟁을 한번 펼쳤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후보 공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위원장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당 해체를 주장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세연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오늘 열린 첫 회의에서는 황교안 대표부터 공천에서 손을 떼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이석연/한국당 공천관리위원]
    "여기에 황교안 대표님 계십니다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천 업무에 관련해서는 우리 대표님을 비롯해서 당에서는 손을 떼주십시오."

    여야 각 정당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도부가 기차역으로 총출동해 설 민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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