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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니 귀향길 더 설레요"…이 시각 터미널

"버스 타니 귀향길 더 설레요"…이 시각 터미널
입력 2020-01-24 20:21 | 수정 2020-01-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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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 됐는데요.

    기차로, 비행기로…

    고향 가는 방법은 달라도 설레는 마음 만큼은 마찬가지 일겁니다.

    지금 고속 버스 터미널에도 막바지 귀성길에 오르신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연결해서 분위기는 어떤지, 또 아직 표가 남아있는지 상황을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제가 서 있는 곳은 고속버스터미널 승차장 한 가운데입니다.

    그리운 고향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직도 막바지 귀성객들이 이렇게 승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편 한번 보시면요.

    청주행, 충주행, 그 뒤로는 전주행 버스까지, 다양한 목적지의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표 구하느라 힘드셨을 텐데, 고향 가는 길 다들 피곤해도 들뜨고 설레는 표정입니다.

    대합실로 이동해보니, 어제보다는 한산하지만 그래도 버스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아직까지 표를 구하지 못해서 혹시나 취소되는 표가 있는지 살펴보는 분들도 있는데요.

    한 분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충남 당진에 가는길이에요."
    (가족분들 보시러 가니까 설레시겠네요.)
    "네."
    (오늘 혹시 표 구하는 거 힘들지 않으셨어요?)
    "아침부터 구했는데 표가 마땅치 않아서 오후 5시쯤에 8시 반 차를 간신히 구했어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표 상황을 보면요.

    경부선과 호남선은 일부 노선이 거의 매진된 상태입니다.

    오늘 서울에서 이 곳 터미널을 통해 10만명이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설 연휴 내내 전국적으로 임시버스가 동원돼 2천 400회 가량 운행될 예정이어서 고향 가는 길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임시버스를 포함한 예매율은 서울 출발 기준 92% 정도로 아직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니까, 혹시 표를 못 구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긴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무사히 내려가셔서 가족들과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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