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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성묘객 타고 가던 배 침몰…1명 숨져

울산서 성묘객 타고 가던 배 침몰…1명 숨져
입력 2020-01-25 20:11 | 수정 2020-01-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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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날인 오늘 성묘객들을 태운 배가 침몰해 한명이 숨졌습니다.

    댐 수몰지역에 있는 묘소를 방문하려다가 배가 기울면서 사고가 난겁니다.

    유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울산의 대곡저수지.

    저수지 한가운데 배 한 척이 옆으로 기울어진 채 떠있습니다.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는 저수지 중간쯤에서 왼쪽으로 기울더니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서건협/목격자]
    "선체가 갑자기 좌측으로, 좌현으로 기우는 거예요 배가 갑자기. 배가 점점 기울어지면서 거의 침몰 직전까지 갔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배 위로) 올라오고…"

    배에는 선장과 성묘객 등 1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배는 이곳 대곡댐 선착장에서 저수지 건너편 묘소에 성묘객들을 내려주려다 침몰했습니다.

    성묘객들은 대곡댐 건설 때문에 수몰된 지역의 원주민들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배를 타고 성묘를 가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9명은 배 밖으로 빠져나와 구조됐지만 성묘객 47살 김모 씨는 실종된지 3시간 반만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배가 뒤쪽부터 가라앉아 전복된 것으로 보고 성묘객들과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울산) / 화면제공 : 울산중부소방서, 서건협(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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