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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고립된 선원 구조…돌담 무너지고 주택 침수

파도에 고립된 선원 구조…돌담 무너지고 주택 침수
입력 2020-01-27 20:14 | 수정 2020-01-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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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풍랑 경보가 발효 됐습니다.

    부산에선 선박 두 척이 침몰 했고, 제주도 에선 해안가 주택이 침수 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심한 파도로 출렁거리는 선박에서 남성 한 명이 크레인에 매달려 구조됩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 정박 중인 750톤급 바지선에 50대 선장 한 명이 고립됐던 겁니다.

    사고 당시 부산 앞바다엔 초속 20미터에 가까운 강풍과 3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었고, 육지와 선박을 고정시킨 홋줄이 풀리면서 선박 2척이 침몰하고 3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병철/부산 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우선적으로 1명에 대해서 구조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아울러 기름 유출에 대하여 오일펜스 설치 및 방제업체를 동원하여…"

    부산 강서구 대항동 부두에서도 정박 중이던 선박 10여 척의 홋줄이 느슨해져 긴급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제주 전역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시쯤 제주시 구좌읍의 해안가에서는 높게 인 파도로 주택이 바닷물에 잠기고 돌담이 무너졌고,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 출입문이 강풍에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또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17척의 운항이 취소됐고, 항공기들도 잇따라 연착하는 등 설 연휴 마지막날 귀성길이 파도와 강한 바람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부산 지역에 내린 강풍경보는 내일 오전, 제주와 부산에 내린 풍랑 경보는 각각 내일 오후와 내일 밤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수(부산) / 영상편집: 최성열 / 영상제공: 부산 해양경찰서, 부산 강서소방서, 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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