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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악수 거른 文…"과하다 싶게 대응"

마스크 쓰고 악수 거른 文…"과하다 싶게 대응"
입력 2020-01-28 20:06 | 수정 2020-01-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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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두 번째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 중앙 의료원을 방문해서, 신종 코로나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악수를 생략한 문 대통령은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염병 대응 최전선인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의 안내로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쓴 문재인 대통령은 악수도 생략한 채 곧바로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확진 환자의 상태와 입원기간, 2차 감염 가능성, 격리 병상 수 등을 꼼꼼히 물었습니다.

    [김연재/운영지원팀장]
    "(그분은 지금 병세가 어떻습니까, 증세가?) 현재까지는 컨디션이 매우 양호하고, 이후에는 한 번 열난 이후에는 열이 한 번도 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기 격리치료의 중요성과 무증상자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강력한 선제적 조치들이, 조금 과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발 빠르게 시행될 필요가 있고…"

    정치권은 신종 코로나 관련 대책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국가적 재난 앞에서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한국당은 정부 대응이 안이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 생명이 걸린 사안은 정쟁의 대상이 절대로 아니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해야 합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청원 참여자가) 50만 명을 훌쩍 넘긴 만큼 불안과 공포가 커져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단순히 우한 지역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만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입국 금지는 국제기구의 권고에도 맞지 않고 부작용이 너무 크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보내온 생일축하 서한에 대한 답장에서, "조속한 수습을 기원한다"며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최경순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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